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6월 한 달 간 전국 6개 지역 49개 마을에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개최하고 농약음독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1,736개를 전달했습니다.

지난 6월 1일 경남 함양군4개 마을에 1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을 시작으로 8일 충북 음성군, 괴산군, 14일충남 서천군, 태안군, 전남 나주시, 19일 강원 정선군, 고성군,21일 전북 김제시, 22일 경북 상주시, 포항시, 경산시 등에서 보관함을 전달했습니다.

첫 시작지인 경남 함양군의 농약안전보관함 전달 및 대표마을 현판식은 1일 11시부터 임창호 함양군수, 박진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국장,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 지역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행사는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을 포함해 ▲’생명사랑지킴이’ 위촉장 수여▲‘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 제막 등의 활동이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선정된 6개 지역 49개 마을에서는 보관함의 사용 실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마을 주민들의정신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합니다. 또한 이장, 부녀회장 등으로 구성된 마을별 생명사랑지킴이는 보관함의 사용 현황 및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농약으로 인한마을 주민들의 자살을 예방하는데 적극 기여할 예정입니다.

한국자살예방협회 전준희 농약사업위원장은 “통계청 자료를 보면 농약 음독으로 인한 자살률이 2011년 16.2%에서 2015년7.1%로 급감했는데, 생명보험재단이 농약안전보관함 사업을시작한 시기가 2010년임을 고려했을 때 재단의 활동이 음독자살률 감소에 크게 기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라며사업의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조경연 상임이사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노인자살률 1위로 이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됩니다”라며, “새로이선정된 49개의 생명사랑 녹색마을과 수많은 생명사랑지킴이들이 단 한 명의 자살자도 발생시키지 않겠다는투철한 사명감으로 충실히 제 역할을 다해준다면 머지않아 더 건강한 우리 사회를 마주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